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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에서 혈액제제사업을 맡고 있는 SK플라즈마가 이집트 국영제약사와 혈액제제 위탁생산·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데 이어 6개월만에 성과를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MOU는 ▲100만ℓ규모 이집트 현지 원료 혈장의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위탁생산 ▲SK플라즈마 기술이전 ▲혈액제제 분획공장 설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3억3000만달러다.
회사는 이번 MOU로 큰 폭의 수익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이집트는 혈액제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사업성이 크다"며 "또 자체 혈장 분획시설이 없어 채혈된 혈액을 전량 폐기해왔는데 이번 SK플라즈마의 기술 이전을 통해 자국 내 혈액제제의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집트 국내의 혈액제제 수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집트 현지 원료 혈장의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위탁생산을 진행한다. 이어 SK플라즈마의 기술 이전을 포함해 혈액제제 분획공장 설립을 턴 키(Turn-key) 계약으로 진행키로 했다. 혈액제제 분획공장 건립에는 최고 수준의 바이오 공장 EPCM기술력을 갖춘 SK건설이 참여한다.
SK플라즈마는 이집트를 교두보로 삼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진출하겠단 전략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가속화되는 자국 내 산업화와 선진화 등에 따라 안정적인 혈액제제 공급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의 연이은 해외계약 잭팟에 지난해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SK플라즈마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 증가한 899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129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에 SK플라즈마는 해외 영토 확장을 통해 수익구조를 창출, 전환점을 맞겠다는 목표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10월 브라질에 약 2000만달러 규모의 혈액제제(리브감마에스앤주)를 수출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위탁생산 계약도 체결했다.
국내서는 혈우병치료제 판매를 맡아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제약사 씨에스엘베링의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의 국내 판매·영업을 담당하게 된 것. 통상적인 건강보험 급여 적용기간을 볼 때 이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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