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병상은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 수용 및 치료하기 위한 특수 격리 병실이다. /사진=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10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음압병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는 대구지역의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대구의료원 5개, 경북대병원 5개 등 10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음압병상'이란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 수용 및 치료하기 위한 특수 격리 병실이다. 이는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특별 설계된 곳이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비용 부담이 커 대형병원들마저 설치를 꺼린다.

연대회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제외하고 운영 가능한 음압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은 경북대병원 5개, 칠곡경북대병원 4개, 계명대 동산의료원 12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6개, 영남대의료원 15개, 파티마병원 10개 등 모두 52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대회 측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대구시가 대구의료원에 5개뿐이던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늘린다고 했지만 경북대병원에 5개만 추가한 데 그쳤다"며 "신종 감염병과 관련해 음압병상 확충 관리 운영 비용이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의 안일한 대응이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 아닌지 대구시는 물론 중앙정부와 국회가 되돌아봐야 한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대책을 다시 세우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