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채권전문가 80% 이상이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0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이뤄졌다.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86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2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기준금리 주요경제지표(BMSI)는 119.0으로 전월(101.0) 대비 호전됐다. 설문응답자의 81.0%는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19.0%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전망 BMSI는 125.0으로 전월(120.0)보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나아졌다.


물가 BMSI의 경우 전월(90.0)과 비교하면 124.0으로 대폭 호전됐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대로 반등한 것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물가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3월 물가 하락을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31%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7.0%로 13%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전월(97.0) 대비 낮은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이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3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10.0%가 환율하락을 예상하면서 전월 대비 5%포인트 낮아졌고, 환율보합 응답자는 72.0%로 5%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