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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부동산에도 불어닥쳤다. 정부 규제 강화로 매수가 위축된 상황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에 육박하자 부동산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26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 하락해 4주 연속 내렸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일부 지역은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을 내놓거나 보러오는 고객이 부쩍 줄어들어서다.


일부 지역은 확진자 이동 동선에 일대 공인중개업소가 포함돼 타격이 컸다.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밝혀진 관악구 부동산 두곳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을 보면 10만1334건. 전달인 지난해 12월의 11만8415건보다 1만건 이상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 여파의 관건은 장기화 여부"라며 "장기화로 접어들 경우 매수심리가 위축돼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