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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가 소비자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카드업계도 분주하다. 구독경제는 이용료를 주기적으로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가전 렌탈 서비스와 넷플릭스 등의 디지털 콘텐츠 구독 등이 대표적이다.
카드사 입장에서 구독 서비스 이용으로 발생하는 정기결제는 가입자와의 관계 유지 수단이다. 매월 정기적인 카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사의 카드가 ‘휴면카드’로 전락하는 위험도 피할 수 있다.
최근 구독경제가 일상화되고 범위도 확장되자 카드사들도 저마다의 전략으로 구독경제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구독경제 특화 카드를 정리해봤다.
◆중고차 구독 시 할인…차량 관리 서비스 무상 제공
하나카드는 하나의 시장에 집중했다. 지난 26일 하나카드는 국내 최초로 중고 자동차 구독서비스 사업을 시작하는 '트라이브'와 함께 '트라이브 애니 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새로운 소비문화로 떠오르는 구독경제 사업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하나카드가 트라이브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이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달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이 카드로 트라이브 수입 중고차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7%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월 70만원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연간 약 1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차‧차량정기점검‧차량수리서비스 등 차량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최근 구독경제가 소비 트렌트로 자리 잡으면서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중고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라이브와 제휴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독경제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가지고왔어"
하나카드가 특정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면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줬다. 지난 20일 현대카드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타깃으로 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인터넷과 PC, 모바일 등이 일반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이들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세대다.
현대카드 측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핵심 소비층임에 주목해, 이들의 정체성과 생활양식에 특화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각기 다른 성격의 혜택을 ▲기본 ▲구독 ▲선물이라는 3개 층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서비스 활용도에 주안점을 둔 '3F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본 혜택 층인 1F는 디지털 서비스 혜택에 특화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등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중 선택한 1개 서비스 이용요금을 매월 최고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상 고객 대다수가 디지털 콘텐츠를 유료 구독하는 특성을 반영해 복잡한 조건 없이 월 1만원 안팎의 고정지출 항목 하나를 깔끔하게 덜어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측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핵심 소비층임에 주목해, 이들의 정체성과 생활양식에 특화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각기 다른 성격의 혜택을 ▲기본 ▲구독 ▲선물이라는 3개 층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서비스 활용도에 주안점을 둔 '3F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본 혜택 층인 1F는 디지털 서비스 혜택에 특화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등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중 선택한 1개 서비스 이용요금을 매월 최고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상 고객 대다수가 디지털 콘텐츠를 유료 구독하는 특성을 반영해 복잡한 조건 없이 월 1만원 안팎의 고정지출 항목 하나를 깔끔하게 덜어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F는 1F 카드를 소지한 회원이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층이다. 전체 패키지는 ▲해외직구부터 국내 쇼핑까지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팩 ▲여행, 문화 서비스로 이루어진 플레이팩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지원하는 디지털팩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러버 회원은 1인당 1개 패키지를 선택해서 구독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6개월에 5만원이다.
3F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혜택을 선물하는 층이다. 디지털 러버 회원은 현대카드 앱에서 원하는 선물을 골라서 신청하면 할인 및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접근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카드를 만들어냈다"며 "특히 직업이나 소득과 같은 조건이 아니라 정체성과 생활양식을 중시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들의 특성을 상품에 녹여내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카드는 보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지난 16일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 및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 '숫자카드 V4'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카드 측은 넷플릭스 등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 비율과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최대 5% 할인 제공 등 관련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숫자카드 V의 특징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응용해 다섯 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우선 삼성카드 2 V4는 25~35세 젊은 직장인 또는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삼성카드 3 V4는 30~40대 기혼 남성과 여성을 위한 상품이다.
삼성카드 4 V4는 50~60대 남녀 및 카드 혜택 조건이나 한도를 신경 쓰지 않고 범용적으로 혜택을 받기 원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삼성카드 5 V4는 교육비 지출이 높은 30~40대 기혼 여성을 위한 상품으로 학원, 학습지, 인터넷강의, 서점 등 교육 업종에서 5%를 결제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 5 V4는 교육비 지출이 높은 30~40대 기혼 여성을 위한 상품으로 학원, 학습지, 인터넷강의, 서점 등 교육 업종에서 5%를 결제일 할인해준다. 삼성카드 6 V4는 차량 및 주유 관련 지출이 높은 30~40대 기혼 남성을 노린 상품으로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90원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고 모든 가맹점에서 0.5%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숫자카드 V4 3~6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가스비, 전기요금, 렌탈료, 4대보험, 넷플릭스 월 구독료 등 자동 납부로 결제된 금액을 합산해 10만원 당 1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숫자카드 V4에 라이프 스타일별 혜택은 물론 생활비 자동 납부,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관련 혜택 등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으로 숫자카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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