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에게 격리시설을 제공한다. 정부가 경증환자는 입원시키지 않고 자택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자택격리도 가족간 2차 감염 등 우려로 격리 또는 보호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경증,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밖 격리시설에서 치료하는 새로운 관리 모델을 4일부터 운영한다"며 "경북 문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 ‘서울대병원 인재원’ 100실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중증도와 관계없이 무조건 음압시설이 갖춘 병실로 입원했지만 이제부터는 중증과 경증을 나눠 효율적인 입원 배치가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중증과 경증 구별없이 환자가 입원해 병상 부족이 지속되면 정작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늘어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택격리도 가족들에 대한 2차 감염이 우려되어 현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격리시설에는 의료적 지원 외에 식사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필요해 기업 및 단체의 관심을 바란다"며 "자치단체의 행정, 경찰, 소방 등 다양한 지원이 있어야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