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 코로나19 일반 시민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에서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를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신천지를 넘어 대구 지역 사회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총 확진자는 308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400명대였지만, 일주일 새 7배 가까이 폭증하면서 3000명선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이 최근 며칠간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에 대해 집중 검사를 진행하면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들이 하루에 수백명씩 쏟아져 대구지역 확진자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신천지 교인 확진자보다 일반 시민 확진자가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지역사회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구지역 총 확진자 중에서 신천지 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일반 시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당시 대구지역 총 확진자 442명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376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의 85%였다. 그러나 지난 2일엔 일반 시민 확진자가 31%에 달하며 1000명에 육박했다. 이 중 신천지 교인은 213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9%다.

특히 일반 시민의 감염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을 살펴보면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비 신천지 확진자에 비해 약 5.7배가 많았다. 그러나 2일 0시 기준으로 이 비율은 2.3배로 줄었다.


최근 며칠간 일반 시민 확진자의 증가세가 더 빠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비신천지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일주일간 879명이 증가해 약 13.3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4.6배 늘었다.

한편 대구 지역 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연력이 약한 고령자를 중심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우려된다. 대구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던 70~80대 고령 환자들이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