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이 1월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치뤄진 제24대 농업협동조합 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중앙회는 허식 전무이사,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 등 7명에 대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전무이사 및 상호금융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손규삼(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 조합감사위원장 직무대행은 임상종 조합감사위원이 맡게 됐다. 농업경제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김태환 축산경제대표가 담당한다.

앞서 이성희 회장은 지준섭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상무를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발령냈다. 김병원 전 회장의 비서실장인 지 상무가 본부밖으로 밀려 나가면서 주변에서는 전임 회장인사들에 대한 '솎아내기'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허식 전무이사,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등도 김 전 회장의 핵심 인물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역시 실적을 기반으로 3연임 기록을 세웠지만 이 회장 취임 후 모두 조직을 떠나게 됐다.

농협 관계자는 "인사대상이 확대될 경우, 농협손해보험, 농협생명 등 적지않은 계열사 대표들이 새 얼굴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