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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여행사 하나투어에 이어 자회사인 SM면세점까지 악재가 겹쳤다. 결국 SM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SM면세점은 “입찰을 재검토한 결과 인천공항의 높은 임대료와 코로나19 지원 배제 및 경영악화에 따른 후유증이 증가될 것으로 판단돼 입찰을 포기한다”고 5일 밝혔다.
SM면세점은 2015년 인천공항 첫 중소·중견사업자로 선정돼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제4기 인천공항 중소·중견 DF8·DF9(전품목)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입찰을 포기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위치한 T1 동편구역(12~24게이트) 출국객수는 지난해 2월 35만9369명에서 올해 2월 19만8735명으로 44.7% 줄었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 매출액은 지난해 2월 57억8000만원에서 지난달 27억2000만원으로 1년새 반토막났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SM면세점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부는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103곳 입점업체에 임대료를 6개월간 25~30% 인하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감면 대상은 중소 면세점인 시티플러스와 그랜드면세점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SM면세점은 “코로나19로 입·출국객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 인천공항공사와 정부의 제한된 지원정책이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2019년 첫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당사의 입장에서는 이번 입찰이 최종적으로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찰을 포기해 아쉬움이 많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3일 근무, 임원진 급여반납, 서울점 주말 휴점 등 자구책을 찾고 있었으나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부 및 인천공항공사에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과 입국장면세점에 대한 임대료 조정을 재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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