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쑨춘란 부총리를 향해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웨이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쑨춘란 부총리를 향해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가디언 등은 전날(5일) 쑨 부총리의 우한시 칭산구의 주거지역 시찰 도중 주민들이 "거짓이다"라고 외치면서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쑨 부총리는 중앙정치국원 25명 중 한명으로, 우한시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웨이보 등에 게재된 동영상에 따르면 쑨 부총리 일행이 아파트 단지를 걸어갈 때 주민 여러 명이 위층에서 “형식주의다”, "거짓이다, 모두 거짓이다"라며 소리를 외쳤다.


이후 베이징칭녠바오, 징지르바오 등 일부 관영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징지르바오는 공식 SNS에서 “주민들은 주거지역 관리회사가 지원자를 시켜 야채·고기를 배달해 주는 척했으며 실제로는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지적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쑨 부총리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형식주의와 관료주의 근절을 촉구했다.

우한시는 이번 사건 이후 해당 아파트 단지의 3000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의 구체적 수요를 파악해 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