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사진=호사카 유지 페이스북 캡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아베 신조 일본총리에 대한 작심 비판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인과 중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것을 두고 일본 내 우파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 호사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우파들이 아베에게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구했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우파들은 중국인 입국금지를 단행하지 않는 아베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고 그 영향으로 아베정권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아베는 시진핑 방일을 연기하면서 우파들의 중국인 입국금지 요구를 들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사카 교수는 “우파들은 한국인 입국금지를 주장했는데 그것을 수용한 점을 보면 혐한을 이용해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속셈을 잘 보여준다”며 “아베정권은 머지 않아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우파와 함께 한국 보수 야당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일본 우파들은 코로나19를 우한폐렴, 중국폐렴, 우한바이러스 등으로 부른다”며 “한국 측 보수 야당도 (그들과) 똑같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서술했다.

한편 호사카 교수는 일본계 귀화 한국인으로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