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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0% 넘게 폭락하며 3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가 현재보다 50% 낮은 배럴당 20달러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중국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당장 다음달부터 원유생산을 늘리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2%,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1% 내렸다.
WTI는 6일(현지시간) 10.07% 하락해 배럴당 41.28달러로 마감했다. 약 3년7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2014년 11월 이후로 최대 낙폭이었다. 브렌트유는 9.44% 하락한 45.27달러로 2017년 6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가 내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기존 일평균 97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OPEC+)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논의했으나 러시아가 제안을 거부했다. 러시아는 현행 감산 규모를 유지한 채 6월까지 상황 지켜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의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무너지며 저가 공세가 촉발됐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미 석유업체 엑손모빌에서 중동관련 자문을 했던 알리 케데리의 발언을 인용, "올해 유가가 20달러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2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35달러, WTI는 30달러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전 전망치는 브렌트유 57.50달러, WTI 52.50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2, 3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30달러로 내리면서 몇주 안에 20달러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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