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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 데 이어 스페인까지 프로축구 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가 향후 열리는 리그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리가 측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1~22일 열릴 예정인 라리가 10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해당 라운드에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레가네스, 오사수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등이 예정됐다. 기성용의 소속팀 RCD마요르카도 비야레알 원정이 잡힌 상태다.
이미 스페인 축구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경기의 무관중 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예정된 세비야와 AS로마(이탈리아)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도 무관중 경기로 결정됐다.
유럽 축구계는 이미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졌다. 대부분 국가가 리그 막바지를 향해 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될 위협을 받고 있어서다.
이탈리아는 이미 이날 프로축구 등 자국 내 모든 스포츠 행사를 4월까지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을 비롯해 잉글랜드와 독일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인기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이 무관중 경기 혹은 리그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이탈리아(9172명, 전세계 2위)다. 이어 독일(1139명), 프랑스(1191명), 영국(319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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