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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 개수는 2장. 마스크 한장으로 사흘 이상을 버텨야 한다. 이에 마스크 재사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다. 소금물 세척법도 나름대로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한다. 소금 성분인 염화나트륨이 마스크 표면에 붙은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오히려 이 같은 행동이 마스크의 기능을 악화시킨다는 게 의료업계의 주장. 마스크 재사용법에 대한 진실을 ‘머니S’가 짚어봤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표면에 소금 코팅을 하면 바이러스와 세균을 잡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최효직 캐나다 앨버타대 화공과 교수팀의 연구 결과, 염화나트륨이 마스크 표면에 붙은 비말의 습기를 말리고 재결정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최 교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금물에 마스크를 적신다고 코팅이 되지 않는다. 소금 코팅된 필터도 마지막 제품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며 “만들어진 제품에 소금을 코팅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소금 성분인 염화나트륨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데 효과가 있지만 물은 오히려 마스크 속 필터를 망가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용 마스크는 내피·외피·필터로 구성돼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필터. 필터는 ‘멜트 브라운’ 공법을 이용하는데 미세입자를 정전기로 끌어당겨 잡는 원리를 사용한다. 이때 마스크를 소독하려고 열을 가하거나 물로 세척하면 마스크의 핵심 기능인 필터의 성능이 훼손될 수 있다. 정전기 기능이 사라지면 일반 면 마스크와 다름없게 되는 것.
이에 관련업계는 마스크를 소금물로 세척하는 것보다 자외선 소독하는 게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권고한다. 자외선 소독으로 마스크 재사용에 따른 위험을 완벽히 제거하는 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김현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마스크를 자외선으로 살균 처리할 경우 마스크의 형태를 변형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외선 소독기가 없다면 사용한 마스크를 햇볕에 1시간 이상 말리는 것도 좋다. 사용한 마스크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고 말려야 한다. 잠깐 벗을 때는 입에 닿는 부분을 하늘로 향하게 놔야 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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