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 첫번째)이 도시철도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방역활동에 함께 했다./사진제공=부산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민불안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로 현장 중심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3일 비상경제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오 시장은 이튿날인 4일부터 현장을 찾아 민심을 달랬다. 오 시장은 국제시장을 찾아 상인회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도시철도차량사업소, 버스공영차고지에서 대중교통 방역에 직접 참여했다.


문화, 경제 분야와도 적극 소통했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부산 지역기업을 찾아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특히 최근 개장해 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이케아 동부산점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철저한 대응을 관계자들에게 재차 주문했다.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 시장은 “방역은 시가 책임질 테니, 경제가 쉼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월21일 오 시장은 현장 행보를 더욱 가속했다. ‘지역방역체제’에서 ‘전면대응체제’로 전환해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현장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안전을 위한 방역 대책 마련과 소비심리 위축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투트랙 기조를 선택한 셈이다.


2월3일에는 부산 클린존 1호점 ‘동래밀면 본점’을 찾아 오찬을 가졌다. 클린존은 부산시가 공식 인증한 방역 소독 완료 매장으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매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등과 함께한 오 시장은 “확진 환자 동선은 추가 감염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알리는 것이지, 위험하니 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한 곳인 만큼 많이 이용해달라”고 클린존을 적극 홍보했다.


이후에도 오 시장은 북구 153구포국수·공차 덕천점, 부산진구 고복샤브샤브 등 부산시 클린존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2월5일에는 면 마스크 제작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마스크를 만들기도 했다. 여기서 제작된 마스크 3000매는 지난 3월5일 부산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전달됐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이를 배부할 계획이다.


사흘간 발생하지 않았던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 3월11일 오 시장은 해운대나눔행복병원과 부산진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향했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은 지난 2월24일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2주간 병원 일부가 격리된 곳으로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격리 해제됐다.

격려품과 함께 의료진을 찾은 오 시장은 “여러분들이 진정한 시민 영웅”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부산진구 소재 콜센터(컨택센터)를 방문한 오 시장은 컨택센터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오 시장은 “이곳의 종사자 모두는 소중한 부산의 시민”이라며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인 만큼, 방역에 더더욱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부산시는 오는 27일까지 약 2주간을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콜센터, 노래방, PC방 등 집단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 특별 감염방지대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