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 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16일 고양어린이박물관과의 미디어아트 관련 작품 설치 등 계약 내용을 보도한 월간조선과 해당 자료를 넘겨준 최연혜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 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16일 고양어린이박물관과의 미디어아트 관련 작품 설치 등 계약 내용을 보도한 월간조선과 해당 자료를 넘겨준 최연혜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가족이 미끼 상품인 것은 잘 아는데 이젠 이런 식으로 예고편까지 쓰느냐"며 "왜 그런지 자료 출처를 최연혜 의원이라 밝혀놨다. 국회의원이 기자에게 자료를 주면서 기사를 쓰라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최연혜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이 자료를 국회의원 권한으로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부터 편취했다. 직접 밝히기엔 자기 생각에도 말이 안돼 보였나 보다"며 "공공의 이익이 없으니 비겁하게 월간지 예고편으로 쓰이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래서야 찌라시(지라시·사설 정보지) 만드는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 이러려고 그 오랜기간 동안 자료 내놓으라고 박물관 담당자를 괴롭혔던 거냐"고 비판했다.

앞서 월간조선은 준용씨 부부가 2018~2019년 2년 간 고양어린이박물관과 다섯번에 걸쳐 총 4400여만원 규모의 미디어아트 관련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연혜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박물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계약서 등을 입수했다"며 계약 내역과 지급 금액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오는 17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