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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데다 금융시장의 변동성까지 커지고 있어서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길' 기준금리 0.5%p 인하
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건 19년 전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포인트 인하)과 금융위기였던 2008년 10월(0.75%포인트 인하) 두 차례뿐이다.금융시장은 당초 오는 17~18일 임시 금통위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15일(현지시간) '2차 빅컷'과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조치를 단행하면서 금통위의 금리인하 시계도 빨라졌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지난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하기로 했다.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은행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2월 기준금리 동결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확진자가 수 백 명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취약 부문에 대한 애로를 덜어주는 선별적 미시정책이 그 당시는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2월 기준금리 동결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확진자가 수 백 명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취약 부문에 대한 애로를 덜어주는 선별적 미시정책이 그 당시는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때 금리인하를 했더라면 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이밍은 지금이 훨씬 적기"라고 덧붙였다.
'0%대 정기예금' 초읽기…
부동산 불쏘시개 될까 한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함에 따라 '0%대 정기예금' 시대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예대율과 경영전략,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수신금리를 결정한다.현재 만기 1년에 기본금리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1.05%),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정기예금'(1.1%), 우리은행의 '우리슈퍼주거래정기예금'(1.15%),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정기예금'(1.1%) 등 주력 정기예금 상품이 모두 금리가 1% 초반대여서 금리가 조정되면 줄줄이 0%대로 떨어지게 된다.
단, 은행간 '눈치보기'로 수신금리가 바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된 후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4개월 만에 조정됐다.
수신금리를 자칫 먼저 내리면 다른 은행에 고객을 뺏길 수 있어서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내린 지 한달 밖에 지나지 않은 터라 또다시 수신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출금리는 조만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43%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코픽스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대출 변동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낮은 대출이자로 인해 아파트나 오피스텔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이 줄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고 투자 수요가 자극 받으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원리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자금이 묶여 금리인하 수요가 집 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대출금리는 조만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43%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72%)는 0.03%포인트 내려 11개월 연속 하락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44%로 0.03%포인트 내려 7개월째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코픽스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기준금리 인하로 수신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대출 변동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낮은 대출이자로 인해 아파트나 오피스텔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이 줄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고 투자 수요가 자극 받으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원리다. 하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자금이 묶여 금리인하 수요가 집 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주열 총재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높아졌고 국내 실물 경기도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며 "금리인하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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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