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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기가 3개월 뒤인 7월29일로 연기된다.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험까지 감수하고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를 강행하려하자 일정을 늦춰 기간적 여유를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일부 조합 측은 이미 준비를 마친 데다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일정을 미루지 않고 예정대로 총회를 연다는 입장을 보여 국토부 행보와 엇박자를 나타냈다.
총회 날짜가 가장 빠른 곳은 수색7구역. 이곳은 당초 지난달 28일 총회를 열기로 했지만 은평구청으로부터 이달 20일까지 총회를 지양하라는 권고를 받고 21일로 연기했다. 국토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을 3개월 연기하기로 했음에도 예정된 날짜가 촉박하고 이미 한번 연기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는 게 조합측 입장으로 전해진다.
오는 27일 총회를 열 예정인 증산2구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곳은 코로나19로 장소 대관이 어려워지자 오는 28일 야외 공사장에서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를 예정이다.
이밖에 최근 총회 장소를 변경한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역시 예정대로 오는 30일 단지 내 개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총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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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