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사진)를 비롯해 해외 유명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국내 유명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적은 것과 달리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해외 유명 인사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머니투데이는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보도를 인용해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프로농구(NBA)의 스타 플레이어 케빈 듀랜트, 한국계 배우 대니얼 킴, 007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 등 스포츠·연예계를 막론하고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유명인의 감염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영국 프로축구 아스날 FC 감독 미켈 아르테타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FC의 파울로 디발라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아예 리그가 중단됐다. 또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프랑스 문화장관 등 유명인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이어졌다.

확진자가 일반인을 중심으로 나오는 우리나라와 다른 유럽·미국 등 해외 상황은 초기 방역 실패로 해석된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진단 검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서 사회 전반에 잠재기·잠복기 환자들이 널리 퍼졌다는 분석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을 팬데믹(pandemic·세계적 유행) 진원지로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매일 보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 1~2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일으킬 전 세계적인 위험에 대해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이를 무시했고, 결국 확산 방지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는 "미국과 한국 모두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한국에서 이후 29만명을 검사할 때 미국은 겨우 6만명 검사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