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미국 상원에서 가결됐다. 사진은 미셸 스틸 후보자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 상원에서 미셸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스틸 지명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인준안이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13일 미셸 스틸을 주한미국대사 후보자로 지명했다. 스틸 지명자는 지난달 20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으며 지난 4일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당시 외교위는 찬성 14표, 반대 8표로 지명안을 의결했다.

스틸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명과 한국 정부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공식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한다. 한국계 인사로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지명자는 일본에서 성장한 후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감독위원과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을 지낸 다음 2020년과 2022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스틸 후보자는 대중 강경 노선과 탈북민 인권 문제 등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한국계 공화당 정치인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