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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2020 도쿄올림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해외 국가에서 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했다.
23일 NHK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26일 후쿠시마에서 시작되는 성화 봉송을 예정대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성화 봉송이 시작되면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등에서는 하루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올림픽을 주최하는 일본에서도 확산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고 있는 상황.
이에 일부 국가들이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나라로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뉴질랜드 “올림픽 연기만이 유일한 방법”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는 IOC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뉴질랜드는 올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스탠리 뉴질랜드 올림픽위원장은 이날 공개 서한을 발표하고 "선수들은 경쟁을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은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탠리 위원장은 "IOC가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려 우리 체육계와 운동선수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부연했다.
스탠리 위원장은 자신이 서한을 발표한 몇시간 후 일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의 연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발언하자 "연기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IOC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뉴질랜드는 올해 올림픽 보이콧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22일)보다 36명 늘어 모두 102명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세계인 건강이 더 중요”
캐나다 올림픽조직위원회(COC)도 이날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지 않는다면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CO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COC와 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CPC)는 선수위원회의 지지 속에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캐나다 선수들을 보내지 않는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하며 연기될 경우 전폭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복잡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선수들과 세계의 건강 및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지금까지 132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 “도쿄올림픽 연기해”… IOC 압박
호주 올림픽위원회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이날 보이콧을 선언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올림픽의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우리는 오늘 오전 원격회의를 통해 진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내외의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호주의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장은 "선수들은 자기 스스로, 가족, 나아가 세계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했다"며 "우리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올림픽 대표단으로) 구성했고 이들은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 대표팀으로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관리하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의 제한으로 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캐럴 위원장은 "IOC는 '선수 우선 주의'를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선수와 스포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우리의 결정은 (IOC의) 그런 원칙을 반영한 것이다"면서 IOC를 압박했다.
이언 체스터먼 호주 올림픽 대표단장은 "지난주 25개가 넘는 종목의 선수들과 소통한 뒤 답변을 받았다"면서 "올해 올림픽이 7월에 개최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 선수들은 훈련과 준비를 위해 긍정적인 자세로 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은 이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10명으로 전날(22일) 1355명에서 또다시 급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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