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시 송파구에 거주하는 J씨는 최근 XM3를 계약하기 위해 르노삼성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했다. 1.3터보에 선루프를 장착하려는 그에게 딜러는 “선루프 장착 차량이 인기가 많아 3개월 이상 걸리는데 올해 6월에는 개소세가 환급될 예정이어서 가격이 더 오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XM3의 높은 인기에 일부 트림과 옵션 장착차량은 출고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제시한 개소세 인하 기한을 넘긴 뒤 받는 소비자들도 나타날 전망이다. 개소세 환원시 가격은 약 230만원 오른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XM3 출고대기기간은 1.3터보 RE시그니처가 2~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 가격이 착하게’ 책정되자 소비자는 상위 모델을 선택하는 분위기”라며 “1.6 GTe, TCe 260 등 두 가지 가솔린 라인업 중 TCe 260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 계약자 중 84%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달 초 출시한 XM3는 현재까지 약 1만5000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월간 생산능력은 6000대로 생산능력은 주문을 따라가지 못 하는 중이다. 화이트컬러와 메탈릭 블루, 샌드그레이와 같은 인기색상이나 선루프 등 인기옵션을 탑재한 모델의 대기기간은 더 길다.
문제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 기한이 6월 말이라는 것이다. 자동차업체들은 개소세 인하를 근거로 수요를 미리 끌어다 썼지만 개소세가 환원된 후 대책은 없다.
XM3 국내 판매가격은 1.6 GTe의 경우 SE 트림이 1719만원, LE 1939만원, LE 플러스는 2140만원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TCe260은 LE 2083만원, RE 2293만원, RE시그니처 2532만원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가격이다.
개소세가 환원되면 XM3 1.3 터보 RE시그니처는 현재 2301만원에서 2532만원으로, RE는 2084만원에서 2293만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200만원 이상 상승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들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실화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XM3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처음으로 내놓은 쿠페 스타일 SUV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최신 사양이 집약됐고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전체적인 크기는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슷하다. 하지만 차체높이는 1570mm로 동급에서 가장 낮고 최저지상고는 186mm로 가장 높아 개성적인 실루엣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