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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제기 중인 MBC가 채널A 소속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보낸 편지를 4통을 공개했다.
지난 2일 MBC에 따르면 채널A 기자는 지난 2월17일, 2월20일, 지난달 5일, 지난달 10일 이 전 대표에게 총 A4용지 9장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이 기자는 편지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 의혹이 궁금하다’는 취지로 총 6차례에 걸쳐 유 이사장을 언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내용에 등장했다. 검찰이 신라젠 수사를 재개한 가운데 윤 총장이 '확실히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MBC는 이 전 대표와 자신들이 가진 서면인터뷰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여기서 "내가 돈을 숨겨놓았을 것이고, 유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에게 돈을 줬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질문하는 것을 보면서 거대한 음모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12년형의 판결도, 지난 5년간 비상식적인 검찰 수사와 재판도 거대한 음모의 단편들이라 생각돼 두려웠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해 "2014년 신라젠 전환 사채 투자하는 과정에서 사채인수일자를 조율하며 '다음 전환 사채 발행시 최 전 의원 5억원, 최 전 의원과 관련된 사람들 자금 60억원 정도가 들어올 것이니, 서둘래 사채 인수시기를 정하자'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의혹 제기 이후 채널A 측은 "해당 기자가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검찰의 선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적절한 요구를 받아와 즉각 취재를 중단시켰다"며 "선처 약속 보장은 가능하지 않은 일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라젠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며 "MBC가 신라젠 법인 등기부 등본 등 기초 사실만 확인했어도 이철 씨의 편지 내용이 거짓임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이러한 확인을 전혀 하지 않고 방송을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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