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성 기자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주말 긴장감이 또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예배 이후 줄곧 전광훈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철야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에서 이번 주말에도 2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예배가 예고됐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예배를 강행할 경우 추가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교회 측은 서울시의 이러한 조치가 종교탄압이라며 주말 예배를 이어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앞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령된 집회금지 명령을 어긴 사랑제일교회를 3일 오전 종암경찰서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지난달 29일 일요예배 강행으로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다. 고발대상은 집회를 주도한 박중섭 목사와 조나단 목사, 고영일 변호사, 채증자료가 확보된 예배 참석자들이다.

혐의가 확인되면 이들은 1인당 300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예배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교회 측은 교회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도로를 무단 점거한 상태에서 일요예배를 강행했다.

현장감독을 위해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 500여명이 투입됐지만 교회 측과 예배 참석자들은 예배를 강행, 집회금지 명령을 대놓고 어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