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콰테말라에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LA 재외선거 투표 모습. /사진=뉴시스

멕시코와 콰테말라에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인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멕시코와 콰테말라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천재지변 등에 준한 사회적 재난(감염병)에 해당한다’며 오는 6일까지 재외선거 사무를 중지한다고 알렸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4일부터 재외선거가 중단됐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2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관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중앙선관위의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에 관한 공고에 따라 멕시코 재외선거가 4일부터 완전 중단됐다”고 밝혔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도 “2일 오후(현지시간) 우리 동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확진자가 다닌 병원, 회사, 가게 등을 통해 접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영사민원실 폐쇄 및 선거투표 사무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일부 공관의 재외선거 중지를 결정했다. 투표권 행사가 불가능한 재외공관은 지난 2일 기준 55개국, 91개 공관이다. 해당 지역 재외 선거인은 9만7252명으로 총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50.7%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