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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 상황으로 번지자 120개국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요청해왔다. 이에 어느 나라를 먼저 지원할지 우선순위를 놓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에 방역물품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20개국에 이른다.
정부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미국을 우선 수출 대상 국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측에 의료장비 지원을 적극 요청한 데다 국내 감염자 증가 국면에서도 한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았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 동맹 차원의 정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또 신남방 정책 구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인도네시아 역시 우선 지원 대상 국가로 꼽힌다.
반면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했을 때 한국을 외면한 국가들은 우선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과 베트남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국내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초 사전협의 없이 한국인 비자 면제 조치를 취소하고 입국을 제한했다. 베트남은 지난 2월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공항 착륙을 갑자기 금지해 이미 이륙한 항공기가 회항해야 했다. 입국한 한국 국민의 14일간 시설격리를 가장 먼저 추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6037명을 파병했는데 이중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다쳤다. 또 당시 포로는 한명도 없었다. 죽거나 부상을 당할지언정 살아서 포로로 잡히지 않았단 뜻이다.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는 외세에 여러번 침략당해본 아픈 기억 때문인지 흔쾌히 참전을 결정했다.
에티오피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마다가스카르 교민과 카메룬에 나간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단원들의 귀국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정부 역시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에 방역, 검사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6037명을 파병했는데 이중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다쳤다. 또 당시 포로는 한명도 없었다. 죽거나 부상을 당할지언정 살아서 포로로 잡히지 않았단 뜻이다.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는 외세에 여러번 침략당해본 아픈 기억 때문인지 흔쾌히 참전을 결정했다.
에티오피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마다가스카르 교민과 카메룬에 나간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단원들의 귀국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정부 역시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에 방역, 검사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중국과 인접해 코로나19가 빠르게 발병한 한국은 초기 확산자가 급속히 늘어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속출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정부의 철회 노력에도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지역은 181곳에 달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오히려 한국의 방역이 우수한 수준임이 증명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국의 진단 역량과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등 선진적 방역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선방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 독일도 직접 한국에 대표단 파견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방역문제로 차관급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싱가포르는 '자가진단 앱' 관련 기술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진단키트 물량의 약 90% 이상은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코로나19 등 진단키트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7% 늘어나 4865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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