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서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무열 뉴시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개발 가능성이 대두된 구충제 이버멕틴에 대해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이버멕틴과 관련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임상시험 신청이나 개발 상담은 없었다"며 "일반적으로 구충제는 흡수율이 낮아 치료제로 개발되기 위해선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가 빌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현지언론은 지난 4일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이 세포배양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카일리 와그스태프 박사는 "단 한번의 복용으로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24시간 내에도 눈에 띄는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로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또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양 차장은 현재 국내에서 이버멕틴 성분이 함유된 구충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수출용으로 1개 품목은 허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식약처에서도 개발 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