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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5%가 자연이 주는 쾌적성을 첫 번째로 꼽았고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의시설(19%)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숲은 숨쉬기 편한 공기를 조성해 상쾌한 환경을 제공한다. 1헥타르 숲은 16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의 경우 주변 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는 기능도 있으며 치유와 방음기능도 있다. 나무에서 방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는 뛰어난 항균성을 갖춰 스트레스 해소 작용은 물론 혈압안정 및 집중력 등을 강화 시켜 주는 효능도 갖췄다. 숲의 나무줄기와 가지, 잎 등이 방음판이 돼 도시의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여러 장점을 갖춘 숲세권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 선보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경우 평균 59.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시작 1달여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단지 서측으로 백련산과 맞닿아 있는 숲세권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 백련산 조망도 가능해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섹션오피스와 같은 업무시설도 마찬가지. 과거에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 업무시설에 핵심요소였지만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이 늘면서 업무환경까지 쾌적한 곳을 찾는 사례가 늘었다.
지난해 경기 과천시 중앙동 38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섹션오피스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 섹션오피스는 과천중앙공원, 관악산, 청계산 등 주변에 있는 숲세권 업무시설로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자 다양한 기능을 하는 숲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아파트 구입 시 산이나 공원 등이 인접했는지 확인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이 늘면서 집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미세먼지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게 숲과 공원 등 녹지와 인접한 부동산을 찾는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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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