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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사이버 범죄 우려에 대해 집중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온라인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체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집중관리는 오는 6월3일까지 이어진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9일부터 전국 고3,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앞으로 16일 중·고 1~2학년과 초등 4~6학년, 20일에는 초등 1~3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을 맞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대한 예방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10대는 최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에 있어 피해자, 피의자 비중이 상당한 연령대에 해당한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디지털 성범죄 관련 피의자 221명 가운데 10대는 65명으로 약 30%에 달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인지하면 영상물 촬영 또는 배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삭제, 차단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피해자를 면담하는 경우에는 스마트워치 지급이나 보호시설 연계 등 신변보호 조치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미 사안인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관계회복, 초기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온라인 학급방에 디지털 성범죄와 학교폭력 대응·신고 방법,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안내하는 식의 예방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실시간 온라인 수업 공간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하는 방안도 고려된다.
또 온라인 수업 기간 청소년이 비행이나 전염 우려가 있는 환경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외부 청소년 이용 시설 점검 등도 계획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으로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사이버 폭력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향후 온라인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게 되면,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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