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에서 '2020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리고 있다./사진=공정식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 장기화되면서 감염병 관심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열기가 급속하게 식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너무 일찍 경계심이 풀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부터 4월11일까지 84일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코로나19'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 1월20일 코로나19(우한 폐렴 및 신종 바이러스 키워드 포함) 정보량은 8902건에 그쳤으나 이후 우한 교민 수송 및 산발적인 감염병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늘어났다.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2월18일 이후 정보량이 폭증, 8일만인 2월26일엔 39만2639건까지 늘었다. 전날 한국의 확진자 수가 1000여명을 넘었다는 소식과 유럽국가인 '그리스'에서도 감염병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관심도가 최고점을 찍은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관심도./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3월 들어서는 주말엔 관심도가 줄었다가 주중에 다시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는 가운데 고점과 저점이 계속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달 10일에는 13만1090건까지 줄었다.

코로나19에 대한 관심도가 감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정보량은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월23일 캠페인 관심도는 제로였으나 다음날인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 행동요령’ 홍보 지침을 발표하면서 44건으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한 후 이달 6일엔 3만6938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수가 30명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보량의 경우 지난 11일에는 1만4179건으로, 최고점에 비해 2만2219건 60.15%나 급감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달만에 '0명'에서 '5만명'으로 급증한 터키 사례에서 보듯 감염병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해서 경계심을 절대 풀 상황이 아니다"며 "국내 감염병 신규 확진자수가 제로가 된 시점에서 최소 2~3주일은 지나야 사실상 종식된 걸로 볼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해외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한 생활방역 활동은 지속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