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격리병동 근무를 앞둔 의료진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공정식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증상중 하나로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인 관계로 폐 이외에 신체, 장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심근염도 가능성이 있는 질병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근염은 심장 주변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이다. 앞서 계명대 동산병원 김인철·한성욱 심장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급성 심근염 증상을 보인 21세 여성의 사례를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다.

코로나19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으로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주로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 팀장은 "의료진이 환자에게서 특이한 측면이 있는 사례들을 관찰하고 공유해주는 부분들이 의미가 있다"며 "많은 정보를 알게되면 방역당국에서도 필요한 조치들을 판단하고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