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00가구 이상 매머드 단지가 쏟아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수도권과 부산 등 알짜 입지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10대 건설업체가 시공사로 나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점도 눈에 띈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4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 7곳에서 총 4만1956가구며 이중 일반분양은 2만861가구다.


최근 10년 사이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5곳임을 감안하면 올해 이례적으로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지는 셈이다.

4000가구 이상 단지는 압도적인 규모가 내는 ‘랜드마크’ 효과가 상당하다. 1만명 이상이 거주하다 보니 교통·상권이 아파트를 따라 집중되고 인프라 개선도 꾸준히 진행돼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규모의 경제 덕에 소규모 단지보다 관리비도 적게 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전용면적(㎡)당 발생한 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이 1041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500~999가구 1061원 ▲300~499가구 1118원 ▲150~299가구 1232원 등 아파트 규모가 작을수록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쌌다.


단지규모와 가격상승폭도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1500가구 이상이 6.5% 올라 1000~1499가구(4.7%), 700~999가구(4.0%), 500~699가구(3.5%), 300~499가구(3.4%) 를 웃돌았다.

4000가구급 아파트 분양은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6642가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 ▲청천2구역 재개발(5190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