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힘나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로이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강등 여부 등이 걸려있는 토너먼트 취소를 결정한 가운데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득을 봤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축구연맹(AFA)의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축구 토너먼트 취소 내용을 담은 비준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날까지 389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192명이 숨졌다.

프로축구 1부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전의 경우 이미 지난달 초 보카 주니어스의 우승과 함께 마무리돼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다만 5월 중 열리기로 예정됐던 코파 수페르리가는 이번 AFA의 결정으로 전격 취소됐다.


더불어 리그 강등도 향후 2년 동안 전격 취소됐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는 지난 3년 동안 거둔 승점 평균을 계산해 강등팀이 결정되는데 AFA는 다음 시즌까지는 강등팀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타피아 회장은 이와 관련해 "우린 토너먼트를 끝내고자 한다"라며 "재개될 가능성은 있지만 오로지 정부당국이 허가를 내리고 최대한의 안전이 보장됐을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AFA의 결정으로 마라도나가 이득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인 마라도나는 지난해 리그 최하위권팀 힘나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가 부임한 이후 결과는 다소 나아졌으나 힘나시아는 끝내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AFA가 향후 2년 동안 강등팀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하며 마라도나도 계속 1부리그팀 감독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