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즌(이하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9500만대에 그쳤다. 분기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억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6년만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든 2억9500만대에 그치며 2014년 이후 최악의 흐름을 기록했다.


시장이 둔화된 원인은 역시 코로나19 여파다. 1분기 전세계로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공급과 수요에서 모두 부진했다. 특히 중국에서 공장가동이 중지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아직 질병의 기세가 꺾이지 않은 북미와 유럽에서는 2분기에도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미국과 인도,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계속되면서 2분기도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스마트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사별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5900만대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화웨이가 4900만대로 2위, 애플이 4000만대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7200만대의 제품을 판매했지만 1년만에 출하량이 1300만대 감소했다. 이 기간 화웨이의 판매량 감소는 990만대, 애플은 200만대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판매량이 확대된 기업도 있었다. 중화권 제조업체 샤오미와 리얼미는 각각 2970만대와 72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190만대, 440만대 더 많은 제품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