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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을 놓고 일부 사업지구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토지보상 절차가 중단됐고 올해도 관련 절차가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시 어천 공공주택지구의 지정 및 지형도면 등을 확정고시됐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지난해 청와대 앞에서 리어카 시위를 벌이는 등 사업을 강력히 반대해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화성 어천지구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사업비 약 4000억원(추정)을 투입해 어천리 일원 74만3783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3562가구와 단독주택 179가구 등 3741가구가 공급된다. 복선전철 수인선과 경부선 KTX의 교통망이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LH 관계자는 "화성 어천지구의 경우 지구 지정이 된 상태라 토지 수용권이 있지만 물리적으로 출입이 막혀 있어 최대한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 복정2 공공주택지구와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도 인근 주민 반발이 심각하다. 반대 이유는 환경 파괴와 교통·교육 문제 등이다.

3기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는 부지 내 맹꽁이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환경단체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이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LH가 지구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지만 주민들은 영세 소상공인 생계 문제와 광명 뉴타운 침체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다만 하안2지구는 일부 주민들이 세입자를 구하기가 힘들어지며 찬성 의견으로 바뀐 사례가 늘었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국토부는 올해 하안2지구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중 21만여가구의 지구 지정을 마쳤다. 올해 용인 구성역·수원 당수2·안산 신길2 등 지구 내 5만3000여가구의 추가 지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 재정착 지원방안 등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