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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의 문제 제기는 시민단체 운영을 모르는 분들이 하는 문제 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지난 7일 "성금·기금 등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정의연의 후원금 운용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정의연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금 전달만이 정의연의 역할이 아니라며 지난 3년간 기부수입 중 41%를 국내·국제 연대와 홍보사업, 연구조사 등 피해자지원사업비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도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은 구호만이 아니라 캠페인, 교육, 전시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할머니들에겐 법적으로 국가가 생활안정자금을 드리고 우리도 그 외 할머니들이 운동을 할 때 비용을 드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선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도 건강이 안 좋거나 나이가 드는 여러 이유를 통해 생각이 안 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또 “문제 본질은 일본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하는 것인데 하나도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의연이 2018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실제 결제액을 8배 가까이 부풀려 회계 처리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선행의 밤을 마치 술판을 벌이고 자금이 불법적으로 오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평소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의연은 지난 2018년 서울 종로구 옥토버훼스트에서 ‘정대협(정의연의 옛 명칭) 28주년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옥토버훼스 체인점을 운영하는 ‘디오브루잉주식회사’에 3339만원을 지출했다고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하지만 정의연이 이날 실제 결제한 금액은 4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부정 회계 처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그해 여러 행사 지출 총액을 맥줏집 상호 아래 몰아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부에 종합 회계 감사를 맡겨볼 의향이 없냐’는 질문에는 “이미 법적 절차에 따라서 변호사·회계사 한 분에게 감사를 받고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며 “왜 시민단체가 그런 식으로까지 의혹에 몰려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많은 시민단체가 있는데 그 시민단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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