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가 체육 시간에 고성능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베이징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교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교육부가 체육 시간에 고성능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체육 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를 하던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는 브리핑을 통해 “N95 마스크는 통기성이 매우 낮다”며 “사고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체육 시간에 착용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체육 시간에 학생들의 N95 마스크 착용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덩펑 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실무지도팀 사무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1일 기준 1억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대부분 지역의 대학교와 초중고교의 수업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조치는 수업이 재개된 후에도 계속된다”며 “교육부의 목표는 전염병 통제 규칙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의 복귀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체육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달리기를 하던 학생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는 14세 학생이 체육 수업 중 숨졌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들은 학생이 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 1㎞ 달리기 시험을 치른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달 14일에는 원저우에서 16세 남학생이, 20일에는 허난성 저우커우시의 15세 남학생이 마스크를 하고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다가 사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