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사진은 KT광화문 사옥. /사진=KT
KT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KT는 “올해 1분기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1분기 KT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카드와 호텔을 비롯한 그룹사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줄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조632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5G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2017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이동통신서비스(MNO) 가입자는 1423만2000명으로 이 가운데 5G 가입자는 177만8000명을 기록해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전분기대비 18만1000명 순증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6만6000명으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KT 무선서비스 매출 및 가입자. /자료=KT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IPTV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9% 증가한 4177억원을 기록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원으로 0.5% 상승했다. 1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96만2000명으로 직전분기(896만2000명)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IPTV가입자는 842만2000명으로 직전분기(835만1000명)보다 7만1000명(5.7%) 증가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제 557만명이 기가인터넷을 사용하며 전체 가입자의 62%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KT는 2020년 1분기 4069억원을 설비투자(CAPEX)에 집행했다. KT는 올해 총 3조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분기에 투입한 CAPEX는 전체의 13.1% 수준이다.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등 신성장사업으로 구성된 B2B 매출은 6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 특히 공공·금융분야의 DX 수요가 급증하면서 AI·DX 매출이 전년대비 28.5% 성장했다. AI스피커 기가지니 가입자도 230만명을 넘어섰다.

KT 주요 그룹사 매출. /자료=KT
다만 그룹사 매출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체 그룹사의 이익기여도는 835억원으로 1년전 1056억원보다 219억원 줄었다.

주요 그룹사별 매출은 BC카드는 국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과 코로나19 소비침체로 매입액이 축소되면서 1분기 매출 7994억원으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도 1679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6% 매출이 줄었으며 부동산 사업을 담당하는 KT에스테이트도 1067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다만 KTH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17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12% 성장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무선·미디어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하며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