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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줄 설 필요 없어요. 널널해요 ^.^"
코로나 사태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도 옛말이다. 14일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굿닥'에는 재고의 넉넉함을 의미하는 '초록불'만이 가득하다.
마스크 5부제를 비롯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시행에도 계속되던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는 한숨 섞인 토로도 끊겼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16일째인 이날 마스크 수급상황을 짚어봤다.
마스크 5부제를 비롯한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시행에도 계속되던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는 한숨 섞인 토로도 끊겼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16일째인 이날 마스크 수급상황을 짚어봤다.
공적마스크 재고 여유
… '가격 인하설' 거론도광화문 일대 약국들은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었던 지난 2~3월과는 달리 한산한 모습이다.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마스크 휴가'까지 내고 약국 앞에서 긴줄을 선 시민들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다.
대신 14일 약국 앞에는 "마스크 오후 5시30분 판매. 오전에 구입 못하신 분들은 퇴근하면서 방문하세요. 미리 줄 설 필요 없어요"라는 공지문이 붙었다. 마스크 생산량이 늘면서 재고에 여유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공적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가격인하'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각에선 정부가 개당 1500원인 공적마스크 KF94와 KF80의 가격을 내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공적마스크 가격 인하설'은 사실무근인 것을 전해졌다.
지난 13일 조달청은 "보건용마스크 구매가격 추가특수조건 개정으로 공적마스크의 가격의 200~300원 인하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가격을 내리기 위해서는 조달청과 제조·공급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마스크 공급 이외의 가격 조정, 매수 등은 조달청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조달청은 현재 전국 140여개 마스크 생산업체와 다음달 말까지 공적마스크 제조·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생산업체들과 체결한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가격 인하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인지한 상태"라고 인하 여지를 남겼다.
덴탈마스크, 공적마스크 가격 역전 150원→2000원
품귀 현상을 빚었던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 등)는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 정책으로 수급이 안정화됐지만 덴탈 마스크는 기존 보건용 마스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공적 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덴탈 마스크는 의료진이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로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숨쉬기가 훨씬 편하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일회용 덴탈마스크 50매의 판매가는 4만8900원~6만3900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1개당 978원~1278원 꼴이다. 한때 국산 덴탈마스크 50매짜리 1통 가격이 10만9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초 덴탈 마스크 생산업체의 시중 공급가가 150~2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두달 만에 10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4일 오전 0시 기준 131명으로 집계됐다. 클럽 방문자 2000여명은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현 시점이 이태원 클럽발 2차 집단감염으로 본격 확산하는 위험한 시기로 보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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