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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1학기 80일만에 학교 문이 열렸다. 지난 3월부터 다섯차례 연기됐던 등교개학은 이날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개학 직전까지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실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학부모·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졌으나 교육부는 개학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3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등교를 피해갈 수도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개학 직전까지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실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학부모·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졌으나 교육부는 개학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3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등교를 피해갈 수도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19일부터 등교 관련 24시간 비상상황실 가동
20일 고3이 등교한 후에는 다른 학년이 순차 등교한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6월1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달 8일에 학교에 갈 예정이다. 당분간 원격수업을 등교수업과 병행한다.
유 부총리는 고3 등교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의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방역 등 '뉴노멀'(new normal)의 길을 걷고 있다"며 "학교도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돼야 한다. 새로운 학교방역, 학습방법으로 학생 안전·학업·일상 세 가지 모두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등교 결정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부는 등교 하루 전날인 19일부터 24시간 가동되는 등교수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복무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각 교육청도 24시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교사들에게 "선생님 혼자, 학교 알아서 혼자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는 신속히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교육청으로 상황을 알려달라. 교육부도 즉각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심증상자가 생기면 전담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선별진료소 병원 가정까지 학습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고3 의심증상자 '무료 진단검사'
서울시도 이날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모든 고3 학생들은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희연 서울 교육감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협의해 의심증상이 있는 서울의 모든 고3 학생들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학교 내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를 덜고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첫 등교수업을 하는 고3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매일 온라인(NEIS)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 학교에 제출하고 있다.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다고 체크하면 '등교 중지' 메시지가 뜬다.
'등교 중지' 판정을 받은 고3 학생들은 앞으로 스크리닝 결과지를 출력해 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면 곧바로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무르도록 했다. '음성' 판정이 나온 후에 등교를 재개하도록 해 학내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등교할 때도 모든 학교에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해 호흡기 유증상 학생은 일시적 보호관찰실로 옮겨진 후 '119구급대 긴급이송시스템'을 통해 선별진료소까지 이송된다.
조 교육감은 "개학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에 대해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생활을 지원할 것"이라며 "자가진단 설문조사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사전단계인 만큼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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