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0일 고 구본무 LG 회장의 2주기를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낸다. / 사진= LG
LG그룹이 20일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2주기를 조용히 보낸다. 생전 소탈하고 허례허식을 경계했던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LG는 이날 별도의 행사없이 조용한 기일을 지낸다. LG 관계자는 “올해는 가족끼리 조용하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가족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1주기 추모식을 연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고인의 뜻에 더해 코로나19로 여러 인원이 몰리는 행사를 경계하는 점 등을 감안해 별도의 행사를 치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구 전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맏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23년간 그룹을 이끌다 지난 2018년 5월 20일 73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 지나친 의전과 격식을 지양하고 소탈함과 겸손함을 실천해온 인물이다. 별세 직전에도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당부해 ‘3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구 전 회장의 타계 이후 아들인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아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