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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6개 등 총 28개 과제에 연구비 38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사업에는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선정해 국적에 관계없이 우수한 연구진을 발굴·지원한다.
분야별로 기초과학에서는 생명과학 5건, 수리과학 4건, 물리 3건, 화학 2건 등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 지원 과제 중 30%에 해당하는 4건이 건강 관련 주제이다.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는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느끼는 포만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식욕 조절을 통한 비만·당뇨 등 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토마스 슐츠 유니스트(UNIST) 화학과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해 별과 별 사이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물질인 성간물질의 조성과 구조를 밝힌다.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광원, 배터리 소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뿐만 아니라 바이오 결합 기술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8개 과제를 지원한다.
박홍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암호통신의 기초가 되는 광자(빛 입자)를 생성하는 광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정보통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분자인식 기반의 고효율 바이오 결합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항암제 기술에 대해 연구한다.
이 외에 ICT 분야에서는 뇌종양 치료, 차세대 이미징, 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에서 총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며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이런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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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