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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에 단디가 작곡한 노래 속 여성상이 재주목 받고 있다.
단디는 지난 2013년 하리가 발표한 '귀요미송',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가 발표한 '귓방망이'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가 만든 대표곡들은 대체적으로 중독성 강한 가사와 후렴구를 가진다. 또 같은 음이 반복되고 시대착오적인 가사도 일부 보인다.
귀요미송과 귓방망이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대해 '오빠'라고 특정 지칭한다. 귀요미송은 여성이 자신을 아이스런 목소리로 '귀요미'라 부르며 귓방망이는 '어장크기 넓혀가는 바쁜 오빠들' '밤만되면 나를 찾는 나쁜 남자들'이라며 사회적 시선에서 부정적으로 보이는 연애형태가 나온다.
지인을 성폭행한 단디가 곡에 이 같은 내용을 넣었다는 것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단디는 지난 4월 지인 A씨의 집에서 A씨와 그의 여동생 B씨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그는 잠이 든 B씨를 성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단디는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DNA가 검출되며 범행이 발각됐다. 이후 지난 9일 구속 기소되고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단디를 지난 9일 재판에 넘겼다. 단디의 정확한 혐의는 준강간 혐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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