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바이오팜
SK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 목표주가를 32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보다 12.54%(3만5000원) 상승한 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SK바이오팜 상장은 SK에 상당한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는 2016년 11월 상장 직후 6개월간 주가가 큰 변화가 없다가 2017년 5월 이후 급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K 자회사 SK바이오팜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다"며 "SK바이오팜의 기관투자자 배정주식 비중이 15% 수준이고 상장 초기 유통주식 수가 발행주식의 5%에 불과할 수 있어 SK바이오팜 상장효과가 모회사 SK 주식 수요에 전이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개발전문기업으로 이미 미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나 보유하고 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후기 임상시험부터 미국 등 글로벌시장 독자 마케팅까지 수행해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1000억원 이상이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2조8000~3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기관 배정주식수는 15% 수준"이라며 "SK바이오팜 상장 뒤 주가가 적정 수준까지 상승할 때까지 SK에 관한 투자심리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