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학생 자율 선택적 패스제'를 요구했다. /사진=연세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대학생 사이에서 이른바 ‘소통하라’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15일에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연세대는 소통하라’라는 이름으로 운동에 동참했다.

‘소통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1학기 시험 방식과 성적 평가 방법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지속된 데 대해 학생들의 분노가 모아진 것이다.

15일 연세대 학생들은 오후 1시 네이버 검색어에 '연세대는 소통하라'를 순위권에 올리기 위한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오후 1시30분쯤 해당 검색어가 10위권 안에 드는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오후 동일한 문구로 검색어 띄우기 운동을 펼쳤고 해당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연세대 학생들의 운동은 연세대가 ‘학생 자율 선택적 패스제’ 도입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거절한 것에 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세대는 15일 이 제도에 대한 학교의 공식 방침을 발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날 "오랜 숙고 끝에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생 자율 선택적 패스제는 이번 1학기에 한해 A~D학점을 받은 과목 성적을 S(Successful) 혹은 P(Pass)로 바꾸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말한다. D학점 대신 S나 P를 선택하면 평균학점이 낮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연세대는 선택적 패스제가 온라인 시험으로 인한 부정행위의 문제 해결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학기말고사에서도 기존의 절대평가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는 6월 초 학생 자율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