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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은 감염병 전 세계 확산으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23일 5.34% 하락 이후 가장 컸다.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더해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4.75%(-101.26포인트) 급락한 2031.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84% 하락한 2114.41에 출발해 1% 내외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 2시 넘어 2%대 하락에 이어 3시경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개인은 이번에도 폭락장에 몰려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4억원, 764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원 넘게 사들이며 1조24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장 막판 하락세는 코스피도 더 급격하게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9%(-52.91포인트) 폭락한 693.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이이 정반대의 거래를 보였다. 각각 1724억원 순매수와 132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1385억원 순매도로 증시를 하락 방향으로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개 상위종목은 씨젠(1.43%)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레온헬스케어와 셀트레온제약 등 모든 종목이 적게는 5%대, 많게는 9%대 큰폭의 하락률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막판 증시 폭락은 특별한 이슈 없이 발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는 점이 증시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며 이같은 요인에 힘을 보탰따. 일본 닛케이255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47% 내린 2만150.95에 장을 마쳤다. 이외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1.5%, 0.5% 가량 하락했다.
이와 함께 북한 리스크도 시장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이날에도 보복 발언 등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한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은 벌써 열흘째 도를 넘은 도발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시하락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고, 북한 관련 리스크도 투자 심리를 악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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