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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보도된 ‘원주 일가족’ 피의자의 살인 전과 등 수사내용 유포자가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피의자의 살인 전과와 시신의 훼손 상태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은 원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의 직원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회원제로 운영되는 인터넷 카페에 이번 사건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자 ‘나 당직 때 있던 사건이네’로 시작하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회원들이 이 글을 퍼나르면서 수사 내용이 온라인에 급속히 유포됐다.
A씨의 글에는 ‘학생 시신에서 칼에 찔린 자상이 나왔고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 아버지라는 사람은 1999년 군복무 중 탈영해 여자친구 죽이고 17년 복역했다’는 등 경찰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담겼다.
‘원주 일가족’ 참변 사건은 지난 7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아파트에서 이혼한 남편이 부인의 집에 불을 지르고 부인과 투신한 혐의를 받는 사건이다. 중학생 아들은 칼에 찔려 숨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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