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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국내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이 전 분기(10~12월) 대비 5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과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파생평가·거래와 펀드 관련 손실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5274억원으로 전 분기(1조577억원) 대비 5303억원(50.1%) 감소했다. 1분기 증권사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9%로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1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97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29억원(16.6%) 늘어났다.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8565억원)보다 5233억원(61.1%) 늘어난 1조3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4분기 296조원에서 올 1분기 491조원으로 65.9%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300조원에서 425조원으로 41.7% 늘어났다.
반면 기업금융(IB)부문 수수료는 90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07억원(10.9%) 감소했다. 전체 수수료수익 중 수탁수수료 비중은 46.4%로 전 분기 대비 12.8% 증가한 반면 IB부문 수수료 비중은 30.4%로 전 분기 대비 9.4% 줄었다.
올 1분기 자기매매손익은 1조78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2억원(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급락으로 주식 관련 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62억원(55.7%) 줄어든 108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관련 손익은 1조64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1611억원 늘었다.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채권 평가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파생 관련 손실은 6714억원으로 1조1100억원 줄었다. 이는 주식 관련 파생평가·거래손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
1분기 기타 자산 손실도 882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7662억원 줄었다. 외환 관련 이익과 대출 관련 이익이 각각 5659억원, 393억원 늘어났지만 펀드(집합투자증권) 관련 손실이 1조85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3714억원 줄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174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71억원(6.7%) 감소했다.
재무현황을 보면 1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578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482조9000억원) 대비 95조3000억원(19.7%) 증가했다. 1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6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61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전체 증권사의 부채총액은 516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421조1000억원)보다 95조5000억원(22.7%) 늘어났다. 초대형 IB 발행어음은 14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7000억원(13.5%)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46.2%로 전 분기 말(555.9%) 대비 9.7%포인트 감소했다. 대형사(14개사)의 순자본비율은 866.4%로 전 분기 말보다 21.1%포인트 줄었고 종투사(8개사)의 순자본비율은 1164.0%로 전 분기 말 대비 16.2%포인트 감소했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741.1%로 전 분기 말 대비 60.8%포인트 올랐다. 대형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에 따라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전체 선물회사(4곳)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 분기(43억원) 대비 73억원(169.8%) 늘어났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2.6%로 전년 동기(1.9%)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전체 선물사의 자산총액은 5조6239억원으로 전 분기 말(3조1581억원) 대비 2조4658억원(78.1%) 늘어났다. 부채는 5조1794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조4545억원(90.1%)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4445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3억원(2.6%) 늘었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식, 펀드, 파생 관련 손익 감소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과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향후 코로나19의 영향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수익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향후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그림자 금융을 상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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