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공동으로 제안한 개방형 5G기지국 표준안이 17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이 프런트홀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공동으로 제안한 개방형 5G기지국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표준안은 5G 기지국 구성요소인 안테나장치와 분산 기지국 장비를 연결하는 유선망 프런트홀의 규격을 표준화한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대형 통신장비 제조사별로 프런트홀 규격이 달라 기지국 장비와 솔루션이 일부 제조사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를 규격화하게 되면 중소장비 제조사도 장비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통신사업자의 선택영역이 넓어지며 중소제조사의 5G 생태계 참여가 가능해진다.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프런트홀을 단위기지국(RU)과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자료=SK텔레콤
프런트홀은 분산형 기지국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와 전파를 송수신하는 분산장치를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데이터 전송량이 크고 기지국을 많이 설치해야 하는 5G 망에서는 프런트홀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SK텔레콤은 2018년 ETRI와 함께 O-RAN 규격에 기반을 둔 국내용 프런트홀 규격을 TTA에 제안했으며 2019년 8월에는 인빌딩 솔루션을 개발해 중소제조사의 중계기와 대형통신장비제조사의 기지국간 상호연동 검증을 마쳤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며 “국내 장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