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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볼턴에 대해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두가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던 점이었다"고 회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을 지내며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이라크 전쟁을 적극 지지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무척 강경한 태도를 보여 '슈퍼 매파'로 불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2018년 4월부터 약 1년5개월간 백악관에서 일하며 북한에 대해선 '선(先)비핵화 후(後)보상'을 핵심으로 하는 '리비아 모델' 적용을, 베네수엘라에 대해선 마두로 정권 압박을, 또 이란에 대해선 군사 공격을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2018년 4월부터 약 1년5개월간 백악관에서 일하며 북한에 대해선 '선(先)비핵화 후(後)보상'을 핵심으로 하는 '리비아 모델' 적용을, 베네수엘라에 대해선 마두로 정권 압박을, 또 이란에 대해선 군사 공격을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돌연 볼턴 전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을 문제 삼으며 해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볼턴 전 보좌관 해임 배경과 관련 "나는 그의 제안들 중 많은 것에 크게 의견이 달랐다”고 전했다.
하루 뒤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선 "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언급한 건 매우 큰 잘못"이라며 "김정은은 볼턴과 엮이고 싶지 않아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행정부 내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김정은은 우리와 잘 지내다가 (볼턴의 말에) 그의 미사일처럼 분통을 터뜨렸는데 그럴 만도 했다"면서 "그(김정은)는 볼턴이 자기 근처에 오는 걸 원치 않았다"고 동일한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볼턴의 가장 바보 같았던 발언은 북한과 우리의 관계를 아주 나쁘게 되돌려놨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그렇다"면서 "난 '대체 뭔 생각을 했던 거냐'고 물었으나 그는 대답없이 그냥 사과만 했다. (볼턴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지만 난 그때 바로 해고했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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